완성된 칠기의 명칭은 옻칠로 도장 후 어떤 기법이 적용 되었는지에 따라 그 명칭이 정해진다.

나무에 옻칠하면 목심칠기, 대나무를 활용해 기물을 만들어서 옻칠했다면 남태(藍胎)칠기,

삼베에 옻칠하여 뼈대를 만든 뒤에 옻칠 도장해서 완성하면 협저칠기(건칠),

종이를 꼬아 기물을 만든 뒤 그 위에 옻칠을 도장을 해서 완성한 지승칠기,

옹기, 토기, 도자기 등에 옻칠해서 완성시킨 와태칠기 또는 도태칠기,

금속 위에 옻칠 도장해서 기물을 완성한 금태칠기,

가죽을 활용해서 기물을 만들어 옻칠 한 칠피공예,

칠기 위에 옻칠이나 기타 도료로 문양을 그린 채화칠기,

칠기 위에 자개를 가공해서 붙이고 옻칠을 한 나전칠기등이 있다.

이렇듯 옻칠을 어느 소재에 하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명칭도 다르다.

옻칠을 하여 활용되는 것으로는 보석함, 생활가구, 주방가구, 문방구 용품,

무기류, 다양한 종교용품등 그 활용이 매우 다양하며 현대에 와서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시도되고 있다.

김환경작품 "함"

백미숙작품"소반과 그릇"